나는 새장속의 새,
"새장밖의 것"들은 새장안의
나를 구경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내가 "새장밖의 것"들은 모르고 있다.
내가 그들을 구경하고 있다는 것을..
나는 문득 새장밖이 궁금해졌다.
나도 "새장밖의 것"들이 되어 가까이에서
보고 싶어졌다.
나는 날 수 있다.
멍청한 "새장밖의 것"들은
이런 "Fe원소 기호로 만든 것" 따위에
넣어놓으면 내가 못날 줄 아나보다.
새장 문만 열려봐라
이까짓 "Fe원소 기호로 만든 것"에서
보란듯이 날아가서 너희들 속에서
구경해줄테다.
이미지 : http://blog.naver.com/sagwa81/90036000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