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모 출판사 부탁으로 <내가 추천하는 여행>을

추천하는 기회가 있었다.


여기저기, 그리고 또 그곳....등 많은 곳을 다녀봤지만

그 많은 곳들이 모두 추천하고픈 곳들이다.

모두 기억하고 싶고

나만의 추억이 깃든 곳들이기에...


굳이 몇군데를 억지로 추천하라는 압력(?)에 의해 아래와 같이 골랐었다.





연인과 함께

1. <누군가 그립거든 이곳엘 가자>....안면도
여행의 기본 개념은 자유이자 그리고 휴식이다.

충남 태안 안면도는 자유와 휴식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 몇 안 되는 여행지이다.

모래결 고운 바닷가에서 호젓함을 누리고. 그림엽서에 나올 만한 아름다운 펜션에서 몸을 기댈 수 있는 연인들을 위한 낭만적인 곳이다.

다만 수도권에 가깝게 있으면서도

주말이나 휴일엔 어느정도 고생을 감수해야 하는 불편은...

치만 일찍 들어갔다가, 그리고 오후 두시쯤 빠져 나오자.

비교적 편하게 다녀올 수 있다.


 


2. <목포는 항구다>....목포
볼거리도 많다.

또 낭만적이다.

그리고 목포는 항구다.

부둣가마다 배가 그득하고 그 부둣가는 한 폭의 수채화가 된다.

고기를 잡는 어부와 고기를 파는 상인들, 그리고 여행자가 뒤섞여 부둣가 가득 사람들로 북적인다.

사람 사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승용차를 이용하기 보다는 기차를 이용하는 것이 두루 편리하다.


 

가족과 함께

1. <정선아리랑>들으며 즐기는 가족 모험여행....정선
수도권에서 결코 가까운 곳에 있진 않지만 강원도 첩첩산중에 자리한 정선은  신기하고 신나는 체험이 가득한 가족체험 여행지이다.
먹을거리도 풍부하고, 화암동굴, 금광촌 등 볼거리도 많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할 아우라지 레일바이크도 인기이며, 사라져가는 정겨운 농촌풍경은 덤이다.


2. <오감으로 즐기는 가족 여행>....담양
주 이틀 휴무 시대로 이만한 곳이 더 있을까 ?
담양호와 금성산성, 그리고 대나무골 테마공원, 메타세콰이어 길, 죽녹원 등 맘이 포근한 여행과 가족의 건강여행을 즐길 수 있는 조건을 두루 갖춘 곳이 담양이다.



 



부부와 함께

1. <춘천가는 기차타고 떠난 여행>....춘천
기차여행 하면 번뜩 떠오르는 곳이 바로 춘천이다.

고등학교시절, 아니면 대학시절,

그리고 연애시절에 적어도 한두번은 춘천에 다녀왔으리라...

노래 가사처럼 왠지 혼자라도 좋은 것 같은 그곳으로 부부와 함께 떠나는 추억 속으로의 여행은 더욱 멋질 듯. 

호반을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카페들도 운치가 있다.


























2. <팔짱을 끼고 거닐어 보는 내소사 전나무 숲길>....변산
오랜만에 연애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전북 부안의 변산이다. 

승용차를 이용해 보자.
호젓한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기도 하고, 부부가 함께 팔짱을 끼고 고즈넉한 내소사 전나무 숲길을 걸으면 연애 기분이 되살아날 듯하다.

산과 바다와 넓은 대지가 함께 어우러진 곳.

그곳에 가면 맘까지 넉넉해 진다.


 


직장 동료와 함께

1. <오늘저녁 갑자기 떠나도 좋다>....양평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류하는 양수리와 북한강의 지류인 수입천, 문호천 등이 험준한 산자락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연출하고 있고 그 주변에는 여럿이 모여 흥겨움을 더할 수 있는 곳이 양평이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갈수 있다는 근접성도 좋다.

카페도 많다.

콘도 등 숙박시설도 많다.

그리고 직장동료와 함께 어울려 신나게 땀흘려도 좋을만한 스포츠와 레포츠시설도 푸짐(?)하게 널려 있다.


2. <편안한 마음과 편안한 옷으로 무조건 떠나자>....남이섬
남이섬은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 ?

천만에, 그런 고정관념을 깨자.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라지만 직장 동료끼리 가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바람을 타고 온몸을 감싸는 자연의 향기는 그동안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를 다 날려버릴 수 있으리라.

그저 편안한 마음과 편안한 옷차림으로 가볍게 갈 수 있는 곳.

가까운 곳에 등산코스도 있고 먹을거리도 푸짐한, 때문에 간편하고 부담 없이 도시를 벗어날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 바로 남이섬이다.


 




Posted by 장안동베짱e :